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이 올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을 갖는다.
류현진은 28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로 예고됐다. 한화는 이날 LG전 외에도 6경기나 남아있지만 한화 한대화 감독이 선발로 올리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낸 바 있어 사실상 마지막 선발 등판이다.
한화는 현재 5위 LG에 2경기 차로 뒤져있다. 이날 경기에서 이긴다면 승차가 1경기로 좁혀져 5위 탈환을 넘볼 수 있게 된다.
이날 경기는 류현진 개인적으로도 중요한 경기다. 지난 8일 목동 넥센전에서 6년 연속 두자릿 수 승수를 달성하며 LG를 제외한 7구단을 상대로 승수를 쌓았다. 이제 LG전에서 승리만 거두면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게 된다. 류현진은 지난 2006년과 2009년에 전 구단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또한 류현진의 이번 LG전 등판은 지난 경기의 패배를 설욕할 기회도 된다. 올시즌 초부터 페이스가 떨어졌던 류현진은 4월 8일 LG전에서 6이닝 7실점(6자책)을 기록하며 패배의 쓴 맛을 봤다.
한편 LG는 선발로 외국인 투수 벤자민 주키치를 마운드에 올린다. 주키치는 올시즌 한화를 상대로 7경기에서 4번의 승리를 올린 바 있으며 평균자책점은 1.82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만만치 않은 상대인 만큼 류현진의 올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이 더욱 흥미진진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화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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