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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노르웨이 프로축구경기서 57m가 넘는 거리에서 시도한 헤딩이 득점으로 연결되는 진풍경이 발생했다.
'ESPN'등은 28일(한국시각) 지난 26일 노르웨이 프로축구 그렌랜드와 트롬소의 경기서 나온 헤딩골 소식을 전했다. 이날 경기서 그렌랜드의 세뮤엘센은 후반 인저리타임 중앙선 부근에서 헤딩골을 기록했다. 경기 종료 후 그렌랜드 구단이 측정한 결과 정확한 거리는 57.3m였다.
당시 경기서 그렌랜드는 후반 45분까지 2-1로 앞서고 있었다. 경기 종료 시간이 다가오자 트롬소는 골키퍼까지 모두 공격에 가담해 골문이 비어있었다. 역습 기회를 얻은 그렌랜드의 수비수가 중앙선 부근에 있는 팀 동료들에게 공중볼을 연결하자 트롬소의 수비수가 헤딩으로 볼을 걷어냈다. 당시 중앙선 부근에 자리잡고 있던 세뮤엘센은 이볼을 재차 헤딩으로 연결했고 결국 볼은 골문안까지 흘러들어가 득점으로 연결됐다.
그렌랜드의 구단 관계자는 현지 방송국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들이 가진 정보들과 비교해보면 최장거리 헤딩 골"이라며 기네스북 등재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헤딩골의 주인공은 세뮤엘센은 "골을 넣기위해 헤딩을 했다고하면 거짓말일 것"이라며 "사실 나는 내가 헤딩한 볼이 골문으로 향하고 있는 것과 상대 골키퍼가 골문 앞에 없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경기서 세뮤엘센이 장거리 헤딩골을 터뜨린 그렌랜드는 3-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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