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류중일 감독 “SK와의 3연전 정상적으로 임한다”

[마이데일리 = 잠실 윤세호 기자]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확정지은 삼성 류중일 감독이 한국시리즈 투수진 운용 계획과 남은 시즌 2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SK와의 3연전 라인업에 대해 말했다.

류 감독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 앞서 “일단 한국시리즈에선 매티스, 저마노, 차우찬이 선발 투수로 나온다. 셋 중 컨디션 좋은 선수가 한 경기라도 더 나오게 등판 순서를 조정할 생각”이라 이야기했다.

류 감독은 한국시리즈 네 번째 선발투수에 대해 “남은 선발 한 자리는 윤성환과 장원삼을 두고 저울질하고 있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차후에 결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류 감독은 “한국시리즈에서 정인욱이 잘 해줄 것 같다. 현재 우리 팀에서 인욱이 볼이 가장 빠르다. 단기전에서 공이 빠른 투수는 조커로 쓰기 좋다. 깜짝 선발로 인욱이를 쓸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류 감독은 일단 오늘 경기에선 “김상수와 진갑용은 엔트리에서 제외된다. 그러나 남은 SK와의 경기에서는 진갑용 외에는 주전 선수들이 정상적으로 출격한다. 오승환도 시즌 후 한국시리즈까지 공백이 길기 때문에 기용할 것이다”면서 “SK와의 시리즈에선 저마노-장원삼-윤성환이 선발 투수로 나선다”고 SK전 계획을 말했다.

삼성은 28일 두산과 원정 경기를 치른 후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인천 문학에서 SK와의 3연전을 앞두고 있다.

[삼성 류중일 감독.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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