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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영화 '도가니'에서 그려진 청각장애인 학생과 교직원 사이 성폭행 사건이 실제로 벌어진 광주 인화학교의 폐교 가능성이 검토되고 있다.
28일 오후 SBS '8 뉴스'에서는 광주시교육청이 인화학교 폐교 수순을 밟을 가능성까지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앞서 "광주인화학교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라며 "현재 광주시교육청은 2013년도 개교 목표로 청각장애학생 교육을 위한 공립 특수학교 선우학교(가칭)를 신설 중에 있다. 학교 공간을 친환경 미래학교로 조성하여 청각장애학생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또 특수학교가 아닌 일반학교 특수학급에서 교육 받기를 희망하는 청각장애학생에 대해 현재 운영되고 있는 모 고등학교 특수학급과 같이 특수교사 및 수화통역사 배치 등 청각장애학생을 위한 교육과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해 나갈 것이다"라고도 덧붙였다.
이외에도 현재 인화학교에 사건과 관련된 가해 교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사실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된다"라는 입장도 전했다.
끝으로 광주시교육청은 "인화학교성폭력사건대책반(가칭)을 구성·운영하여 인화학교 성폭력 사건을 비롯한 인화학교 문제 전반에 대한 진단과 이에 대한 해결책 마련에 적극 나설 것이다"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사진='도가니']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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