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은퇴한 배우 심은하의 남편인 지상욱(46) 자유선진당 전 대변인이 내달 26일 치러질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지 전 대변인은 28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지상욱은 "1년 만에 이 자리에 서본다"라고 말문을 연 뒤, "자유선진당 후보로 출마선언하기 위해 왔다"라고 밝혔다.
결연한 심정으로 자유선진당 서울 시장 후보로 나섰다는 지상욱은 "작년 서울 시장 선거때 세 가지 비전을 약속했다. 이 세 가지는 제가 지금 새로 만든 것이 아니라 작년부터 일관된 서울시민과의 약속이다. 그 약속은 아직도 유효하다"라며 세 가지 공약을 내세웠다.
첫 번째는 시민 기본생활 개선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본 서울, 두 번째는 재해로부터의 안전 및 어린이·여성의 안전, 먹거리 안전, 범죄로부터의 안전을 책임지는 안전 서울, 세 번째는 시민들의 일부 부담과 서울시 재정지원을 바탕으로 하는 대부분의 질병을 보험으로 치료할 수 있는 서울시 건강보험 제도를 도입하는 건강 서울이다.
또 지상욱은 "이번만큼은 뽑아놓고 절대로 후회하지 않도록, 가장 준비되고 검증된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 그것이 서울시민에 대한 도리이자 예의이다"라며 "누가 가장 경쟁력있고 누가 가장 서울시민이 원하는 후보인지 저를 포함한 보수시민사회 후보, 또 한나라당 후보가 공정한 틀 속에서 정정당당하게 경쟁하면서 보수단일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는 뜻도 밝혔다.
이외에도 지상욱은 지난 8월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언급하며 "한나라당 시장의 대권 욕심과 진보교육감의 부도덕함이 서울시정과 교육행정을 완전히 마비시키고 서울 시민을 갈등과 분열 속으로 몰아넣었다"라고 비판하며 "우리 정당정치를 본래 모습으로 돌려놓아야 한다. 채우기 보다는 비우고 양보하는 정치를 할 때 그 빈 공간을 국민의 사랑과 지지로 채워진다는 진리를 굳게 믿고 있다. 그래서 저는 비움과 양보의 정치로 서울을 다시 하나로 만들어서 자랑스러운 서울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 전 대변인은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바 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지상욱 자유선진당 전 대변인(왼쪽)과 아내 심은하. 사진출처 = 지상욱 전 대변인 홈페이지]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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