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한화 이글스가 팀의 에이스 류현진을 내세워 LG 트윈스를 꺾고 5위를 향해 박차를 가했다.
한화는 2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류현진의 호투가 빛났다. 이날 93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류현진은 6이닝동안 7피안타 3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시즌 11승째를 거머쥐었다. 또한 지난 2006년과 2009년에 이어 세번째로 전 구단 승리를 달성하게 됐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1회초 1사후 이진영의 우전 2루타, 이택근의 2루수 땅볼로 만들어진 2사 3루의 득점 찬스에서 박용택의 유격수 내야 적시타로 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선취점을 내준 한화는 바로 반격했다. 1회말 중전 안타로 출루한 선두타자 강동우가 한상훈의 1루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한 뒤 이양기가 투수 몸에 맞는 우전 적시 2루타를 뽑아내 2루주자 강동우를 불러들이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타석에 나선 최진행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2-1로 기선을 잡았다.
이어 4회말 1사후 오재필이 우전 2루타와 도루로 3루까지 진루한 뒤 상대 포수 조인성의 실책으로 홈까지 밟아 점수를 더 벌려나갔다.
이에 LG는 6회초 이택근의 좌전 2루타, 이병규의 중견수 플라이로 만들어진 2사 3루의 상황에서 타석에 나선 정병곤이 중전 적시 3루타를 뽑아내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다.
LG의 추격이 시작되자 한화는 7회말 1사후 강동우의 좌전 적시타에 이어 한상훈의 중전 적시 2루타가 터져 1점을 더 달아났다. 류현진에 이어 마일영-박정진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린 한화는 점수차를 지켜내며 완연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LG 선발 주키치는 6⅓이닝동안 4실점(4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7패.
[한화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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