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매티스, 6이닝 2실점…시즌 5승 가능성 높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세호 기자] 삼성의 선발 투수 매티스가 두산을 상대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매티스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동안 2실점하며 마운드를 지켜냈다.

매티스는 첫 이닝을 제외하면 직구와 슬라이더의 조합으로 두산 타선을 압도했다.

1회초 타선이 한 점을 뽑아내며 1-0 리드와 함께 마운드에 오른 매티스는 임재철에게 볼넷 출루, 김현수에게 중전안타를 맞으며 1사 1, 2루에 놓였다. 위기에서 매티스는 김동주에게 던진 바깥 직구가 1타점 좌전안타로 이어져 동점을 허용했다. 매티스는 2사 1, 3루에서도 최준석에게 바깥쪽 직구에 1타점 좌전안타를 맞아 2-1로 역전 당했다.

실점 이후 매티스는 제구력이 안정되면서 두산 타선을 제압했다. 매티스는 2회말 2사 2루에서 임재철을 몸쪽 직구를 구사해 3루 땅볼로 잡고 3회말 2사 1, 2루에선 이원석을 슬라이더로 투수 땅볼 처리했다. 매티스는 4회말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은 뒤 정수빈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채상병이 정수빈의 2루 도루를 잡아내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말 매티스는 김현수의 외야 플라이성 타구가 삼성 중견수 이영욱의 콜플레이 미스로 좌전안타가 됐지만 후속타자 김동주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양의지를 좌익수 플라이로 막아냈다.

매티스는 5회까지 100개의 공을 던졌음에도 6회초 마운드에 올랐고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날 매티스는 115개의 공을 던지며 6이닝 6피안타 4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 팀이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와 시즌 5승 가능성을 높였다.

[삼성 매티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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