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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이란의 벽은 높았다. 한국 남자배구가 이란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아시아선수권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각)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아시아선수권대회 이란과의 4강전서 1대3(25-21 23-25 14-25 20-25)으로 역전패 했다.
이로써 한국은 3,4위전으로 내려가 호주와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한국은 예선전서 호주에게 2대3으로 패한 바 있다. 더불어 이란과의 역대 전적서는 12승 5패를 기록했다. 최근 4연패.
초반 분위기는 한국이 잡았다. 한국은 1세트 전광인과 신영석의 빠른 공격이 통하며 16-10으로 앞서나갔다. 17-14서는 전광인의 오픈 공격과 이선규의 B퀵 공격에 이어 상대 범실까지 겹치며 25-21로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17-17서 김요한의 공격이 상대 블로커에게 막혔고 다이렉트 킬로 점수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은 한국은 23-24서 상대 속공으로 점수를 빼앗기며 승부를 원점으로 내줬다.
한국은 3세트서는 서브 리시브 불안과 함께 이란의 블로커를 넘는데 실패했다. 7-16으로 끌려간 한국은 전광인의 오픈 공격과 신영석의 속공으로 점수를 보탰지만 상대 빠른 플레이를 막지 못하고 14-25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은 4세트 세터 권영민을 투입했지만 이란의 기세를 넘는데 실패했다. 상대 블로커에 공격이 막히면서 자체 범실까지 나왔다. 12-16으로 뒤진 한국은 김요한의 후위 공격과 전광인의 시간 차 공격으로 점수를 보탰지만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실패했다.
[남자배구대표팀. 사진제공 = AVC]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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