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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영화 ‘도가니’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의문을 가질 것이다.
과연 사건을 이끌어가는 주인공 교사 강인호(공유 분)와 인권센터 간사 서유진(정유미 분)은 실존했을까? 하는 것.
극 중 강인호는 미대를 졸업하고 백수로 살아오던 인물로, 대학시절 은사의 힘으로 어렵게 직장을 얻게 된다. 하지만 끔직한 성폭행 실태를 알게 된 그는 장애우들을 대변하는 인물로 변신한다.
서유진은 무진시 인권센터 간사로 사건의 실체를 접하고 장애우들을 직접 돌보며 강인호를 물심양면 지원한다. 그의 역할로 해당 사건이 사회에 알려지게 되는 중요한 역할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강인호는 가상의 인물이고 서유진은 실존인물이다.
‘도가니’의 화자 역할을 위해 공지영 작가가 만들어낸 허구의 인물인 것. 공유는 강인호 역할을 맡아 담담하게 사건을 바라보는 연기를 펼쳐 호평을 받고 있다.
서유진의 경우 당시 한 시민단체 소속의 실제 인물로, 현재는 이민을 간 상태다. 광주 인화학교에서 벌어진 사건으로 인한 이민은 아니라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사진 = '도가니' 중 공유(위 사진)와 정유미.]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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