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유정 기자] KIA 타이거즈 '풍운아' 김진우가 80일 만에 1군 무대를 밟았다.
김진우는 29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1군에 등록됐다.
김진우는 1군 복귀에 대해 "올 시즌 기회가 한번 더 찾아와서 기쁘다"며 "다시 불러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릴 뿐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진우는 지난 6월 17일 광주 삼성전에서 1군에 등록된 뒤 곧바로 17-1로 앞선 8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아 2007년 7월 임의탈퇴 된 이후 약 4년 만에 존재감을 입증시켰다.
이후 지난 7월 5일 군산 롯데전에서 무려 6년여 만에 세이브를 올리긴 했지만 계속된 제구력 난조로 이렇다 할 성과를 보여주지 못한 채 7월 11일에 1군에서 말소됐다.
그는 "6,7월달을 겪으면서 참 많은 생각을 했다"며 "그때와 같은 일들을 되풀이 되지 않기위해 2군에서 밸런스 조절과 팔각도를 잡는데 주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진우는 "포스트 시즌 진출은 꿈이다. 2006년 준플레이오프 나갈 때랑 지금은 분위기도 실력도 많이 다르다"며 "내가 포스트 시즌을 나가기 위해서 무엇보다 남은 경기서 감독님께 믿음을 드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다부진 의지를 다졌다.
[KIA 김진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