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우리나라가 세계 평판 순위에서 50개 조사국 중 중하위권인 34위에 그쳤다.
지난 28일(한국시각) 평판연구소(Reputation Institute)가 전세계 각지 4만 2000명을 상대로 어떤 나라에게 존경과 신뢰, 호감이 가는지 등을 설문조사한 결과 한국은 지난해보다 3계단 하락한 34위에 그쳤다. 이 조사에는 국민 생활의 질이나 치안 상황, 정부의 효율성, 환경에 대한 인식 등이 포함됐다.
세계에서 가장 평판이 좋은 나라로 캐나다가 선정됐고 이어 스웨덴, 호주, 스위스, 뉴질랜드가 각각 2-5위를 기록했다.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등 북유럽 국가들이 10위까지 차지했다.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스페인, 아일랜드, 그리스의 경우 2009년 5-7위에서 올해 각각 16위, 17위, 21위로 떨어졌다. 독일도 5계단 하락한 11위에 그쳤다. 마약으로 인한 폭력 사건이 빈발하는 멕시코는 2009년 24위에서 35위로 추락했다.
10위권에는 벨기에(13위) 이탈리아(14위) 영국(15위) 프랑스(18위) 포르투갈(19위)가 이름을 올렸다. 미국은 23위, 러시아는 45위를 각각 기록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12위로 가장 높았고 싱가포르(20위)와 대만(25위), 인도(27위), 태국(30위) 등이 우리나라를 앞질렀다. 중국(43위), 파키스탄(48위), 이란(49위), 이라크(50위) 등이 하위권에 꼽혔다.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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