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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확대편성 NHK 홍백가합전 올해는 이변이 일어난다!
벌써 2011년도 하반기에 접어들어 일본 연예가에는 연말 최대 가요축제, 홍백가합전 이야기가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올해는 특히, 케이팝 열기가 정점에 이른 해이기 때문에 홍백가합전에 케이팝 대결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있는 한편, 3.11 동일본 대지진을 겪고 올해는 홍백가합전이 '일본인의 단결력, 단합'이 될 가능성이 커 케이팝이 배제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주간여성 최신호에 따르면, 현재 홍백가합전 출장자로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는 케이팝 스타는 카라와 동방신기다. 남성팀, 여성팀으로 나누어져 대결을 펼치는 홍백가합전 특성상 남, 녀 그룹이 나올 가능성이 높고 일본에서 전세대에 비교적 인지도가 높은 동방신기, 카라가 출연할 가능성이 점쳐지는 것이다.
이들과 함께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스타는 바로 '장근석'이다. 올 한 해는 포스트 욘사마라고 일컬어질만큼 일본 내에서 장근석의 인기는 폭발적이었다. 게다가 올해 일본 데뷔앨범을 발매한 장근석은 오리콘 1위를 차지하며 신인가수로도 가능성이 있는데다, 각종 사회현상을 불러일으키고 있기 때문에 초대손님으로도 적당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본 음악관계자에 따르면, 장근석 출연 섭외가 어려울 것으로 보여 출장가능성은 적다고 한다.
▲ 2009 홍백가합전에서 마지막으로 다섯명이 무대에 섰던 동방신기 ©JPNews
케이팝 가수들이 얼마나 출연하느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올해 홍백 최대 이슈는 많은 볼거리, 들을거리를 제공했던 엔카 가수 출연분이 크게 축소될 것이라는 점이다.
중장년 시청자층이 많은 홍백가합전에 엔카 가수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했다. 그러나 올해는 공연을 3개월 남긴 아직까지 엔카 가수 출연 확정이 없을 정도로 NHK가 섭외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는 바로 국민 MC 시마다 신스케가 은퇴한 이유이기도 했던 '연예계와 폭력단과의 관계' 때문이다. 10월 1일부터 실행되는 도쿄도 폭력단 배제조례에 의해 일본 연예계는 '폭력단과 관계가 있다'라는 소문이 있는 연예인들을 추려내고 있는 상태.
석간후지 등에 따르면, NHK는 특히 민감하여 이미 NHK에 출연하는 연예인 계약서에 '폭력단 배제조항'을 넣고 출연 연예인들을 가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연말 최대 특집 방송이 되는 홍백가합전은 캐스팅에 더욱 민감한 상태다. 일본 엔카 가수들은 과거부터 폭력단과의 친밀관계가 종종 알려져왔기 때문에, 소문이 있는 엔카 가수들은 전부 배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엔카 가수 출연진이 예년에 비해 크게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성자신에 따르면, 올해 홍백가합전 출장이 예상되는 가수들은 쟈니스 소속사 스마프, 아라시 등과 국민걸그룹 AKB48, 인기그룹 에그자일, 재해지역에서 복구콘서트를 열어 감동을 주었던 쿠와타 케이스케, 후쿠시마 마사하루, 유즈 등도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여기에 재해지 출신 가수들이 몇 그룹 더 출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15분 확대편성된 특집 홍백가합전, 과연 올해 출장가수 명단에는 누가 이름을 올릴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2010년 홍백가합전 당일 기다리는 팬들의 모습 ©JPNews ▲ 홍백가합전에서 엔카가 줄어든다? ©JPNews
안민정 기자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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