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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윤태영이 '심야병원'에서 냉철한 천재 외과 의사와 살기 띤 눈매의 프로격투기 선수로 분해 이중적인 매력을 선보인다.
오는 10월 15일 첫 방송되는 MBC '심야병원'에서 아내를 죽인 살인범을 찾기 위해 프로격투기 선수가 된 천재 외과 의사 허준으로 열연하는 윤태영이 병원 참관 실습과 체력 관리를 통해 캐릭터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윤태영은 지난 8월부터 서울삼성병원에서 간 이식 참관 수술을 참관하고 병원 외래 진료, 응급실 견학 등에 참여 기본적인 의료 지식을 습득하며 천재 외과 의사로서의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한 달 전부터는 하루도 빠짐없이 액션 스쿨에서 훈련을 받으며 프로격투기 선수로서의 준비도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 17일 진행된 포스터 촬영 현장에서 건강미 넘치는 근육을 공개한 윤태영은 "의사로서의 기본기를 완성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해 병원 참관이 끝난 후부터 본격적인 체력 관리에 나섰다"고 밝히며 "요즘에는 완벽한 근육을 가진 사람들이 많기에 몸짱이라는 찬사는 그들의 몫으로 돌리고, 다만 배역에 부끄럽지 않도록 준비하겠다"며 스태프들의 칭찬에 겸손한 자세를 취했다.
윤태영은 의사와 격투기 선수라는 상반되는 두 가지 캐릭터를 가진 허준에 대해 "고뇌와 상처가 많은 인물이기에 각각의 역할이 부담되기보다는 그 속에 담긴 허준의 심정을 어떻게 동일화 시킬지가 더욱 고민된다"며 "어떤 역할이든 그 속에서 허준의 감성이 느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촬영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심야병원'은 아내를 잃은 의사가 살인범을 잡기 위해 심야에만 영업을 하는 수상한 병원을 개원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 옴니버스 형식의 드라마다. 한 편 한 편의 완성도를 위해 다섯 명의 감독(최은경, 권성창, 정지인, 최준배, 이재진)과 다섯 명의 작가(이현주, 고정원, 이지영, 원영옥, 김현경)가 제작에 참여한다. 첫 방송은 15일 밤 12시 20분.
[윤태영.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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