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하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2위 수성을 위해 선발 투수 라이언 사도스키를 조기 강판시키는 초강수를 뒀다.
사도스키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2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1⅔이닝만에 강판됐다.
이날 사도스키는 1회초 이종욱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뒤 후속타자 오재원을 병살타 처리했다. 이어 타석에 나선 김현수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2회 들어서 사도스키는 급격히 흔들렸다. 선두타자 김동주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사도스키는 양의지에게 볼넷을 내줘 만들어진 무사 1,2루에서 후속타자 윤석민에게 중간 펜스를 넘기는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후 김재호에게 우전 2루타를 다시 내준 사도스키는 고영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간신히 아웃카운트를 2개 잡은 사도스키는 이어 타석에 나선 이종욱에게 초구부터 볼을 내줬다. 때문에 교체 사인이 떨어졌고 사도스키는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전날 양승호 감독이 공언한 대로 불펜에서 대기하던 장원준이 마운드에 올랐다.
한편 장원준의 구원 등판은 2007년 9월 29일 대구 삼성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 장원준은 ⅓이닝동안 2타자 상대로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한 바 있다.
[롯데 라이언 사도스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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