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윤세호 기자] 삼성의 선발투수 장원삼이 SK 타선을 상대로 단 한 점만을 허용하며 마운드를 지켰다.
장원삼은 30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동안 1실점했다.
장원삼은 최고 구속 143km를 기록한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의 변화구를 구사, 2회부터 7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1회말부터 장원삼은 SK에 선취점을 내줬다. 장원삼은 선두타자 정근우를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출루시키고 1사 2루 실점 위기에서 최정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1타점 좌전안타로 연결됐다.
선취점은 허용한 1회말 이후 장원삼은 마운드를 굳게 지켰다. 장원삼은 2회말 박정권의 외야 플라이성 타구를 우익수 박한이가 놓쳤고 정상호의 타석에서 폭투와 볼넷을 범해 2사 1, 3루로 다시 몰렸다. 그러나 위기에서 장원삼은 최윤석을 체인지업으로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부터 장원삼은 직구의 코너워크가 잘 이뤄지며 순항했다. 3회말 최정을 볼넷으로 출루 시킨 것을 제외하면 정근우, 임훈, 이호준을 모두 직구로 잡아냈고 4회말은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장원삼은 5회말 정상호에게 중전안타를 내주며 1사 2루에 놓였지만 정근우를 체인지업으로 유격수 땅볼로 잡고 임훈의 라인 드라이브성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향하며 위기를 모면했다.
6회말에도 장원삼은 직구가 스트라이크 존 구석을 찌르며 최정을 2루 땅볼, 이호준을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장원삼은 안치용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최동수를 2루 플라이로 막았다.
장원삼은 7회말 박정권, 정상호, 최윤석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날 장원삼은 116개의 공을 던지며 7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지만 팀이 0-1로 SK에 끌려가면서 시즌 8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삼성 장원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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