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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MBC 출연거부를 선언한 작가 공지영이 지난 29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뉴스데스크'에서는 현재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얻고 있는 영화 '도가니'와 관련된 집중취재 코너가 방송됐다. 이 가운데 공지영이 영화 '도가니' 원작자로 소개되며 소설을 집필하게 된 계기를 설명하는 장면이 등장했다.
앞서 공지영은 지난 7월 MBC가 소셜테이너 금지법이라는 이름으로 배우 김여진의 MBC 라디오 표준FM '손석희의 시선집중' 출연을 무산시키자 여러 사회인사들과 MBC 출연거부를 선언한 바 있기다.
이와 관련, 영화 '도가니' 홍보 관계자는 30일 마이데일리에 "영화 개봉 전 홍보사 측에서 공지영씨를 만나 인터뷰 한 영상으로, 이를 영화 홍보자료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지영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도가니'는 지난 2005년 광주 인화학교에서 실제로 벌어진 청각장애인 학생과 교직원 사이 성폭행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지난 22일 개봉 이후, 해당 사건이 재조명되면서 경찰청은 재수사에 나섰고 광주시교육청은 인화학교의 폐교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또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에서는 관련 법안 개정에 분주한 분위기다. 30일에는 국정감사에서 사건 발생 당시 재직 중이던 교사와 광주시교육감이 참석해 머리 숙여 사죄하기도 했다.
[사진 = '뉴스데스크' 방송화면 캡처]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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