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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SBS '기적의 오디션'(드림마스터즈: 김갑수, 이미숙, 곽경택, 이범수, 김정은 / 특별 자문위원: 이순재, 최형인 교수)이 TOP 6의 코믹한 CF대결을 펼치며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전달했다.
지난 30일 생방송 4라운드를 맞이하며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기적의 오디션' TOP 6에게 내려진 미션은 'CF 연기'. 6명의 도전자들은 각기 사전에 촬영한 'CF 영상'과 무대에서 다른 도전자와 호흡을 맞춰 영화와 드라마 속 명장면을 코믹하게 패러디해 연기한 2인극으로 평가를 받았다.
CF 연기의 경우 짧은 순간에 메시지를 표현하고 순간적인 집중력으로 감독의 디렉션에 맞춰 연기해야 하기에 평소와는 다른 호흡과 방식으로 연기해야 하는 색다른 작업. 따라서 이번 'CF 연기' 미션에서는 예상을 뛰어넘는 반전이 속출하며 방송을 지켜보던 이들의 입술을 바짝바짝 마르게 했다.
이날 최대의 반전은 10년차 연극배우 출신 실력파 후보자 지현준의 탈락. 지현준은 '진지돋는 코믹' 캐릭터를 선보인 휴대전화 CF와 손덕기와 함께 나란히 무대에 올라 선보인 영화 '놈놈놈'의 패러디 2인극에서 카리스마 있는 '창이' 연기로 다음라운드 진출을 노렸지만 안타깝게도 김정은 마스터의 눈물 속에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지현준의 탈락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제일 좋아한 후보였는데 너무 아쉽다. 이젠 누구를 응원해야 하나" "김정은 마스터에게 전하는 '사랑합니다'라는 마지막 멘트가 너무 감동적이다. 김정은 마스터가 눈물 흘릴 때 나도 따라 울 뻔했다" "지현준의 감미로운 목소리를 이제 더 들을 수 없다니. 비극이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그런가하면 "TV드라마에서 어서 지현준을 볼 수 있게 되길. 방송국 드라마 PD님들 지현준 놓치면 후회할겁니다" "심장이 벌렁벌렁해서 결과발표를 기다리느라 10년은 늙은 듯. 손덕기 팬이지만 지현준의 오늘 무대에 박수쳐 주고 싶다" 등 뜨거운 격려와 응원의 글들도 이어졌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미소천사 이경규가 일취월장한 감성연기와 뻔뻔 코믹연기로 심사위원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는 대 이변을 연출하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어 생방송 중 대사 실수로 아찔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지만 완벽한 'CF 영상'과 3단 캐릭터 변화 연기가 돋보였던 최유라와 실제 통일부 공익광고의 모델로 활동하게 된 주희중, 터프한 와이어 액션과 코믹 독고진 연기를 선보인 허성태, 송강호와 설경구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연기한 손덕기가 차례로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 주 세미파이널 무대를 앞두고 SBS 드라마 주연급 캐스팅을 위한 본격 레이스의 돌입을 예고하며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는 '기적의 오디션'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기적의 오디션' TOP6, 사진 = 와이트리미디어 제공]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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