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5위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두산이 LG에 1경기차로 다가서며 마지막 자존심 싸움에 불을 지폈다.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두산이 9-1로 승리하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전적 57승 70패 2무(승률 .449)를 올린 두산은 58승 69패 1무(승률 .457)를 기록한 LG를 승률 8리차로 따라 붙었다.
1회말 두산은 1사 후 오재원이 우중간 3루타로 찬스를 연 뒤 김현수 타석 때 포수 김태군의 패스트볼로 득점에 성공, 가볍게 선취점을 얻었다.
그러자 LG는 2회초 이병규(24번)의 볼넷에 이어 오지환의 희생번트로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고 김태군의 중전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균형을 깬 건 두산이었다. 두산은 4회말 선두타자 김현수의 좌중간 2루타와 김동주의 중전 안타, 양의지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이원석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득점한데 이어 김재호의 땅볼 타구를 유격수 오지환이 포구 실책을 저지른 사이 1점을 추가했다.
두산은 5회말에도 2점을 추가하며 격차를 벌렸다. 1사 후 김현수의 좌중간 안타, 양의지와 최준석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은 뒤 이원석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주자 2명을 득점시켰다.
승기를 잡은 두산은 7회말 김현수의 우월 솔로포에 이어 8회말 3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두산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는 7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시즌 14승째를 올렸고 LG 선발투수 임찬규는 데뷔 첫 선발 등판 경기에서 4⅔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하며 10승 달성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더스틴 니퍼트. 사진 = 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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