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이제 1세이브만 남았다.
오승환의 세이브 행진은 이날도 멈추지 않았다. 오승환은 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팀이 6-4로 앞선 9회말 등판, 1이닝을 퍼펙트로 막으며 세이브에 성공했다. 25경기 연속 세이브 성공과 동시에 시즌 47번째 세이브다.
올시즌 오승환의 활약은 '끝판대장'이라는 애칭 그 자체다. '오승환의 등판=삼성 승리'라는 공식이 성립된다. 오승환은 등판할 때마다 연일 세이브를 추가했고 결국 이날 전까지 46개의 세이브를 쌓아 올렸다.
이날 역시 평소와 다르지 않았다. 오승환과 어울리는 성적인 '1이닝 퍼펙트'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첫 타자 대타 박진원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오승환은 정근우를 중견수 뜬공, 임훈을 3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간단히 1세이브를 추가했다.
이날 세이브로 오승환은 2006년 자신이 세운 한 시즌 최다 세이브와 타이기록을 세웠다. 오승환은 풀타임 마무리 첫 해이던 2006년 47세이브를 기록하며 한국 프로야구 대표 마무리 투수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이 기록은 일본 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세이브를 넘어서는 기록이기도 했다.
이제 1세이브만 추가하면 자신의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경기 후 오승환은 "타이기록은 무덤덤하다"며 "무조건 기록을 깨야겠다는 생각만 한다"며 신기록에 대한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경기 후 채상병과 기쁨을 나누는 오승환(오른쪽). 사진=문학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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