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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영화 ‘도가니’ 제작진이 영화 속에 그려진 ‘무진’시와 인물, 교회에 대해 가상임을 밝히며 영화를 본 관객들이 불필요한 오해를 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도가니’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3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영화 속 각종 명칭은 모두 가상… 불필요한 오해 없어야”라는 입장을 표했다.
제작진은 “영화 ‘도가니’ 제작진 일동은 ‘도가니’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영화 속 인물 및 명칭 사용에 있어 혹 불필요한 오해나 선의의 피해가 있을 수 있다고 염려되어 아래와 같이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표명한다”고 전했다.
먼저 제작진은 “이 영화는 실화 및 이를 바탕으로 씌어진 원작 소설 ‘도가니’를 영화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영화 속에 등장하는 ‘무진’이라는 지명 및 극중 인물과 교회, 상호 등 각종 명칭은 모두 실제 사건과 다른 가상의 명칭을 사용했으며, 일부 등장인물 및 사건 전개에는 영화적 허구가 가미되어 실제 사실과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제작진의 기획 의도와는 달리 영화적 구성에 사용된 명칭이나 설정들로 인해 동일한 명칭을 사용하거나 유사한 상황에 처해 있는 분들이 불필요한 오해를 받으시거나 선의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제작진 일동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영화를 본 관객들이 현실의 반영으로 확대 해석하고 있음을 알렸다.
제작진은 “영화적 구성에 사용된 내용들로 인해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이 자리를 빌려 당부 드린다”며 영화 속 설정임을 강조하며, 혹여 발생할 수 있는 실제 인물들에 대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당부했다.
‘도가니’는 2일까지 250만 관객을 돌파하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 도가니]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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