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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OCN 드라마 ‘뱀파이어 검사’(이하 ‘뱀검’)가 영화 '도가니'의 닮은꼴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일 밤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뱀검'이 첫 선을 보였다. 이날 방송된 ‘뱀검’ 1화 ‘프랑스 인형이 있는 방’은 평균 시청률 1.42%(AGB닐슨미디어리서치, 케이블유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케이블TV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뱀검’은 방송이 시작되자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를 점령하는 등 국내 최초 뱀파이어 수사극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특히 주인공 연정훈의 뱀파이어 변신은 시청자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방송된 1화는 보육원에서 입양을 기다리던 한 어린 소녀가 목에 뱀파이어에게 물린 것처럼 두 개의 구멍이 난 채, 피가 뽑혀 살해당하면서, 긴장감 넘치는 수사가 시작됐다. 뱀파이어 검사 ‘민태연’(연정훈 분)은 죽은 자의 피를 맛보면 피해자의 눈으로 살해 당시 마지막 상황을 볼 수 있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으로 소녀의 죽음에 대한 실마리를 하나하나 찾아나가며 흥미진진한 수사과정이 펼쳐진 것.
결국 젊음을 유지하기 위한 권력가의 여성이 탐욕에 눈이 멀어 아이의 피를 즉석에서 수혈했던 것이 밝혀지고 끔찍한 아동인권 유린의 현장이 드러나면서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영화 ‘도가니’로 인해 아동인권 유린 문제가 사회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 이날 ‘뱀검’의 내용은 더욱 시청자의 눈길을 모았다.
또 연정훈과 처음부터 티격태격해는 다혈질의 당찬 여검사 ‘유정인’ 역의 이영아, 깨알 연기로 연정훈과 찰떡 콤비를 이루는 강력반 꼴통형사 ‘황순범’ 역의 이원종 등 개성 넘치는 연기파 배우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뱀검’을 본 시청자들은 “뱀파이어 검사 대박! 화면구성, 연출력 엄청나다”, “국내에서는 보지 못했던 새롭고 파격적인 드라마”, “연정훈의 재발견이다. 한국형 뱀파이어에 딱 어울리는 완벽한 이미지 변신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OCN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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