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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화재로 유실됐던 국보 1호 숭례문 복원 현장이 공개된다.
오는 3일 방송되는 MBC '당신이 국가대표입니다'에서는 600년 역사의 숭례문을 다시 세우고 있는 복구 현장을 공개하고 차후 공개될 숭례문의 모습을 소개한다.
지난 2008년 2월 10일, '숭례문 방화사건'은 자랑스러운 국보 1호이자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이었던 숭례문을 5시간 만에 무너뜨렸다.
불이 난지 1330일, 숭례문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서서히 잊혀진 듯하지만 2011년 10월 현재까지도 복구공사가 한창이다. 국보 1호를 복원하기 위해 기본 150년 이상의 소나무들을 전국 각지에서 조달하고, 전통 가마에서 만들어진 기와는 한 장을 만드는 데만 2주가 걸린다.
또 성벽에 사용되는 돌들은 조선시대에 사용한 돌과 같은 성분의 돌을 찾기 위해 장장 8개월간 전국을 돌아다니며 찾아냈다. 숭례문 복구에 들어가는 자재들의 수량만 해도 목재 13만 1493재, 기와 2만 7천장, 철 3톤, 돌 4천 499개에 달한다.
특히 이번 복구작업을 통해 1907년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에 의해 훼손된 성벽이 되살아난다. 이에 동쪽으로 53미터, 서쪽으로 16미터 규모의 성벽이 재현되고 일제 강점기 시대에 높아진 지반을 30cm 낮춰 조선 후기의 높이로 복구된다.
약 55% 정도 완성된 숭례문 복구 현장은 석장, 대목장, 제와장 등 각 분야의 중요무형문화재 장인들로 이루어진 문화재청 숭례문 복구단 팀이 합류해 전통방식으로 복원에 한창이다.
[숭례문 복원현장. 사진 = 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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