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주영 기자] 동부와의 시범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친 크리스 윌리엄스(오리온스)가 자신의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자신감을 보였다.
윌리엄스는 3일 오후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의 2011-12시즌 프로농구 시범경기에서 22득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윌리엄스의 활약에 힘입은 오리온스는 동부를 75-71로 격파했다.
경기를 마친 뒤 윌리엄스는 "2점을 넣든, 20점을 넣든 그런 것들보다는 스타트를 잘 끊어서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챔피언까지 갈 수 있는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경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윌리엄스는 득점 외에도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 밑에서 오리온스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하지만 센터 포지션인 윌리엄스는 시즌을 앞두고 다른 팀의 센터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신장(194cm) 때문에 팀의 리바운드 열세에 대한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대해 그는 "다른 팀이 신장이 유리하다면 우리는 반면에 스피드나 민첩성이 강점이다. 이것은 의지 싸움인 것 같다. 오늘 같은 경우도 동부보다 리바운드를 많이 잡은 걸로 아는데 높이가 전부가 아니라 어떤 정신력을 보여주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본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윌리엄스는 "경기 중반 감독님이 인사이드에서 좀 더 움직임을 가질 수 있게 주문을 했다. 자기 혼자가 아니라 팀 전반적으로 어떻게 적응하느냐가 문제인데 감독님 이하 선수들이 잘 적응해서 이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이날 경기를 평가했다.
[윌리엄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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