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수원 윤성효 감독이 서울전 승리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수원은 3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7라운드서 1-0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서울에 골득실차로 앞서며 리그 3위로 뛰어 올랐다. 윤성효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우리 선수들이 원정경기를 다녀와 시차 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었다. 선수들이 정신력으로 90분 내내 싸웠다. 그래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서 스테보의 결승골 장면이 오프사이드라고 서울 선수들이 항의한 것에 대해선 "판정에 대해선 내가 판단하는 것이 아니다. 내생각은 패하고 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비디오 판독을 하면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이자리에서 이야기하기는 어렵다"는 뜻을 나타냈다.
윤성효 감독은 이날 경기서 K리그 사상 최초로 월드컵 구장 만석을 기록한 것에 대해 "우리 팬들이 이렇게 많이 운동장을 찾아주시니깐 피곤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수원은 올시즌 3관왕을 노릴 수 있는 가운데 8일 전북전과 15일 성남과의 FA컵 결승전 등 빡빡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 윤성효 감독은 "9월부터 계속 한경기 한경기 결승전이라고 생각했다. 10월 첫 경기를 잘했다. 앞으로 남은 경기들도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고 우리 선수들이 몸관리나 체력적인 부문에 있어 잘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어느대회를 우승하겠다는 생각보다도 FA컵도 중요하고 챔피언스리그도 중요하고 K리그도 중요하다"며 어느대회 하나 놓치지 않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윤성효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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