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세호 기자] 두산의 ‘안방마님’ 양의지가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7-4 승리를 이끌었다.
양의지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와의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멀티히트와 안정적인 투수리드를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 양의지는 1회말 2사 2루에서 주키지의 몸쪽 직구를 받아쳐 1타점 좌전안타로 결승타를 날렸다. 이후 양의지는 4회말에도 주키치의 슬라이더에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양의지는 경기 전 .298였던 타율을 .301로 끌어올려 프로 데뷔 첫 3할 달성에 대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경기 후 양의지는 “요즘 감이 안 좋았다. 김태형 코치님께서 심리적으로 조언해주시면서 편안하게 타석에 임하게 됐다. 최근 타율이 떨어지면서 3할 달성에 대한 부담이 커진 게 사실이다”며 “이제 두 경기만 남았는데 도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모든 선수들의 목표인 3할 달성을 노려보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올 시즌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묻는 질문에 양의지는 “시즌 초에 크게 다쳤다. 그래도 다행히 부상으로 쉬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린 것 같다. 투수 리드는 향상된 것도 같은데 무엇보다 팀이 너무 많이 패해서 아쉽다”고 이야기했다.
[두산 양의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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