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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용우 기자] "올해 꼭 10승을 채우고 싶다"
하나은행챔피언십 디펜딩챔피언인 최나연(SK텔레콤)이 대회 2연패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최나연은 4일 오후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서 "올 시즌 10승을 반드시 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해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년 연속 정상에 오른 최나연은 "팬들에게 사인을 해줄때 깃대를 그리는데 지금까지 깃대 안에 '9'라고 적혀져있다"며 "현재 통산 9승을 거둔 상태다. 승수를 추가해서 반드시 '10'을 기입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그러면서 "6월부터 좋아지기 시작했다. 우승을 못하더라도 경험을 쌓고 배우는 중이기 때문에 조급한 마음은 갖지 않겠다"며 "만약 우승을 못하더라도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최나연은 골프 유망주들에게 충고도 잊지 않았다. 그는 "집착을 하게 되면 스트레스를 받아 골프를 오래하지 못하게 된다"며 "골프를 하면서 여과생활도 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최나연은 "어렸을 때 아버지와 연습을 자주 했다. 좋았던 것이 집에 가면 아버지께서는 골프에 대한 이야기를 전혀하지 않았다. 일반 생활로 돌아갔기에 다른 선수들보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모자를 벗으면 달라 보인다는 질문에 "팬들이 생각하는 이미지하고 다른 것 같다. 팬들도 헷갈려 하는 부분이 많다"고 웃음을 지어 보였다.
[최나연. 사진제공 = 하나은행 챔피언십 조직위]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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