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대표팀에 복귀한 이동국(32·전북)이 자신의 장점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이동국은 4일 파주NFC에 소집된 가운데 지난해 열린 남아공월드컵 이후 1년 4개월여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이동국은 이날 오후 훈련에 앞서 "최고 선배로서 내가 가지고 있는 경험을 후배들에게 나눠주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이동국은 조광래 감독이 대표팀에 발탁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내가 가지고 있는 장점인 문전에서의 결정력을 좋게 보신것 같다"며 "나 역시 그런 장점을 살려 결정짓는 역할을 하겠다"고 답했다.
30대 초반을 넘어서고 있는 이동국은 "예전과 지금은 축구선수의 수명이나 최고 컨디션을 보이는 시기가 달라진 것 같다"며 "나이가 많다고 경기력이 떨어지는 경우는 적다. 관리를 잘하면 충분히 활약을 이어갈 수 있다"는 뜻을 전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 출전에 대한 생각도 있냐는 질문에는 "경기력이 유지되면 앞으로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생각"이라면서도 "지금 당장의 경기들이 중요하다.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답했다.
이동국은 지동원(선덜랜드) 박주영(아스날) 등과의 경쟁에 대해 "모든 팀은 경쟁을 해서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사실이다. 대표팀에서도 불가피하다"며 "모든 선수들에게 기회는 갈 것이라는 생각"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이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젊은 선수들이 잘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이다. 가지고 있는 경험들을 후배들에게 나눠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동국.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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