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하진 기자] 1번 타자 자리로 돌아온 롯데 김주찬이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김주찬은 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김주찬은 팀이 4-0으로 앞선 4회말 1사후 타석에 나서 상대 구원 장민제를 상대로 초구 126km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의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한번 홈런 맛을 본 김주찬은 홈런 하나로 만족하지 못했다. 이어 5회말 2사 3루에서 타석에 나선 김주찬은 이번엔 상대 바뀐 투수 정민혁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다시 한번 넘겼다.
김주찬의 연타석 홈런은 자신의 통산 2번째 기록이다. 지난 2007년 7월 4일 사직 KIA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친 바 있다. 2010년 5월 26일에도 홈런을 2개 치긴 했지만 연타석은 아니었다.
한편 김주찬의 이날 연타석 홈런은 올시즌 23번째이며 프로야구 역대 679호다.
[롯데 김주찬.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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