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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트로트계 대표가수 장윤정, 박현빈 등의 활동내용을 상세히 다룬 스페셜 방송이 NHK를 통해 일본 열도에 방송된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3일 "오는 7일 NHK BS 프리미엄 프로그램 '핫 아시아'를 통해 '한일 교류 축제'를 주제로 한국의 젊은 트로트 스타들을 소개하는 특집 방송을 내보낸다"고 밝혔다.
'핫 아시아'는 아시아에 관련된 다양한 화제들을 심층 취재해 방송하는 국제 정보 프로그램이다. 이번에는 해외로 진출한 한국의 젊은 트로트 가수들이 K-POP 스타들 못지않은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착안, '트로트 한류 돌풍'을 특집으로 방송한다.
NHK 측은 2, 3일 양일에 걸쳐 장윤정, 박현빈, 윙크, 양지원의 국내 활동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NHK는 이들과의 인터뷰 후 "깜짝 놀랐다. 전통 가요는 나이 지긋한 어른들의 전유물이라는 선입견을 깨고, 빠른 리듬에 신나는 댄스를 겸비한 이들의 매력에 우리도 팬이 됐다"며 극찬했다.
박현빈 역시 지난 4월 일본에 진출했다. 그의 데뷔 싱글 '샤방샤방'은 일본 최대 유선음악채널 유센(USEN)의 차트 엔카 부문에서 여러 차례 주간 1위에 오르는 등 현재 트로트 한류 붐을 일으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박현빈은 지난 9월 22일 KBS 2TV '뮤직뱅크 인 도쿄 케이팝 페스티벌'에서 트로트 가수로는 최초로 도쿄돔 무대에 올라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쌍둥이 트로트 가수 윙크는 뛰어난 일본어 실력으로 올초 일본 TBS방송의 한일 문화 비교 프로그램 '쿠라베루 쿠라베라(くらべるくらべら)'에 출연했다. 이날 윙크는 '다시 초대하고 싶은 한국 연예인 1순위'라는 극찬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녹화를 마쳤다. 윙크는 현재 KBS JAPAN에서 K-POP 뮤직 비디오를 소개하는 MC로 활동 중이다.
2007년 13세 최연소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 '트로트 신동' 양지원도 지난 6월 국내 활동을 접고 일본 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엔카계 최고 방송 홍보사 JCM, 콜롬비아 레코드와 음반 계약을 맺은 양지원은 2012년 5월 새 음반을 발표할 예정이다.
[장윤정-박현빈(위쪽), 윙크-양지원. 사진 = 인우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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