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유정 기자] SK 와이번스 고효준이 제구력 난조로 5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고효준은 4일 광주 무등구장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64개의 공을 뿌리며 5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전병두에게 넘겨줬다.
고효준은 1회말 이종범-김선빈-최희섭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2회말 선두타자 나지완을 내야안타로 출루 시킨 뒤 안치홍 좌중간 2루타로 무사 주자 2,3루에 뒀다. 이어 후속 타자 박기남의 중전 적시타로 2,3루 주자가 모두 홈을 밟으며 선취 2점을 내줬다.
고효준은 3회말에도 위기를 맞았다. 1사 주자 1루 최희섭과 나지완에게 연달아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 상황을 맞이했다. 여기에 다음 타자 안치홍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밀어내기 1점을 내줬다. 이후 박기남과 신종길을 상대로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이닝을 종료 시켰지만, 제구력 난조로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고효준은 이날 130km후반에서 140km초반대의 직구와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KIA 타자들 상대했다.경기 초반 좋은 컨디션을 보였던 것과는 달리 루상에 주자를 내보내면 여지없이 제구력에 어려움을 겪으며 무너졌다.
그는 올 시즌 KIA전에 선발로 1번, 구원으로 2번 총 3경기 등판해 승 없이 1패만을 기록하며 3.24의 평균 자책점을 올린 바 있다.
이날 경기 등판으로 고효준은 시즌 평균 자책점을 4.12에서 4.26으로 높였다.
[SK 고효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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