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세호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선발투수 매티스가 중반 이후 급격히 무너지며 최악의 투구를 펼쳤다.
매티스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실점으로 시즌 6승에 실패했다.
4회까지 호투하던 매티스는 5회말에 4점, 7회말에 3점을 내주며 부진했다.
매티스는 1회말 공이 높게 제구되며 실점 위기에 빠졌다. 매티스는 양영동에게 던진 높은 직구에 중전안타를 맞았고 이택근에게도 우전안타를 허용해 1사 1, 2루 위기에 빠졌다. 정성훈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까지 놓였다. 하지만 매티스는 오지환이 친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향하며 실점 위기에서 탈출했다.
매티스는 2회말에도 황선일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1사 2루에 놓였지만 윤진호를 낮게 제구된 직구로 2루 땅볼, 이대형은 몸쪽 직구로 스탠딩 삼진 처리했다. 이후 매티스는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지키며 4회말를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호투하던 매티스는 5회말에 무너졌다. 매티스는 윤진호와 이대형에게 모두 우전안타를 내줘 1사 1, 3루 실점 위기에 처했다. 이택근을 볼넷으로 출루시켜 1사 만루로 몰린 매티스는 이병규(24번)에게 던진 바깥 직구가 2타점 좌전안타로 연결 돼 2-2 동점을 허용했다.
동점을 내주고 난 후 매티스는 더블 스틸과 폭투로 3루 주자 이병규가 홈을 밟으며 역전 당했고 정성훈에겐 슬라이더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이어져 5회에만 4실점했다.
리드를 지키지 못한 매티스는 7회말 이대형에게 던진 직구가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가 됐고 이택근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1타점 좌전안타를 맞아 또다시 흔들렸다. 이어 매티스는 2사 1, 3루 위기에서 오지환, 황선일에게도 적시타를 맞으며 7점째를 내줬다.
이날 매티스는 7이닝동안 117개의 공을 던지며 10피안타 4볼넷 5탈삼진 7실점으로 시즌 2패 위기에 놓였다.
[삼성 매티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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