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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소지섭 한효주 주연의 멜로물 '오직 그대만'이 예매 오픈 직후 7초 만에 매진되면서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지난 달 26일 오후 5시 사전예매 오픈 직후 7초만에 매진된 것이다. 이는 지난 해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산사나무 아래'가 수립한 18초 매진 기록을 대폭 깬 것으로, 영화제와 영화를 향한 뜨거운 관심이 입증됐다고 볼 수 있다.
국내 톱스타 소지섭·한효주에 대한 높은 관심이 한 몫 했다. 개봉에 앞서 최초로 공개된다는 점도 남다른 의미가 있다.
또 한효주의 경우, 이번 작품이 그녀의 첫 멜로 도전작이라 의미가 깊다. 여기에 김하늘, 차태현 등이 앞서 도전한 시각장애인 연기를 소화했다.
소지섭은 복서로 변신해 거친 남성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꽃섬'을 연출한 송일곤 감독 특유의 색채가 일명 소주커플(소지섭-한효주)을 어떻게 그려냈을지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송 감독은 지난 9월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절친한 배우 장현성으로부터 주차장에서 일하는 젊은 청년과 시각 장애인이 함께 좁은 주차부스 안에서 함께 드라마를 보는 연극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라며 영화를 처음 구상하게된 시점을 밝혔다.
'오직 그대만'은 초기 시안을 따라, 도시라는 크고 북적이는 공간에서도 아주 작고 조용한 공간인 주차 부스 안에서 피어나는 남녀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잔잔한 사랑 이야기로 영화제의 시작을 알리게 되는 '오직 그대만'이 부산 바다에 소주커플 열풍을 불러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직 그대만'의 정식 개봉은 오는 10월20일로 예정됐다.
[사진='오직 그대만']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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