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하진 기자] "1번 타자와 3번 타자는 그냥 숫자만 다른겁니다"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전준우가 시즌 첫 3번 타자 출장에 덤덤한 입장을 보였다.
롯데 전준우는 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올시즌 처음으로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경기 전 양승호 감독은 1번 타순에 있을 때와는 달리 풀스윙할 것을 강조했다. 이 같은 타순 변화는 한화와의 경기에서 20-2로 대승하는 결과를 낳았다. 또한 전준우는 이날 경기에서 6타수 5안타로 종전 자신이 기록했던 한 경기 최다 안타 기록을 경신했다.
경기 후 전준우는 "1번이든 3번이든 그냥 3번 타자라는 것이 바꼈을 뿐이지 변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1번 타자와는 달리 3번 타자는 주자를 불러들여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경기에 임했던 자세가 달랐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타율 3할을 달성한 것에 대해서는 "신경 안 쓰려고 했는데 주위에서 1안타만 추가하면 된다는 식으로 얘기하더라"며 부담감이 컸다며 "남은 경기에서는 신경 안 쓰려고 한다"고 전했다.
[롯데 전준우.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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