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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가수 현진영이 소녀시대 등을 배출한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1호 가수가 된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현진영은 4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선생님의 선견지명’이라는 제목으로 이야기를 꺼냈다. 그가 말한 선생님은 SM의 이수만 사장이다.
이날 방송에서 현진영은 “송파에 SM이 땅을 팔 때부터 있었다. 1집 ‘야한여자’를 연습해 차안에서 이수만 선생님께 설명하고 그랬다. 그게 SM의 시작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88년에 미국에서 토끼춤이 굉장히 유행했다. 우리나라에는 89년도 들어왔다. 이수만 선생님은 이미 88년도에 이미 그 음악을 만들고 그런 춤을 출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었다. 그래서 오디션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시 서태지와 아이들 멤버 이주노와 오디션을 보게 됐다. 나는 춤만 췄지 노래를 정말 지지리도 못했다. 내가 떨어질거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붙었다”며 “나중에 선생님이 나를 뽑은 이유에 대해 ‘토끼춤을 잘 춰서가 아니라 흑인 특유의 쇳소리가 있었다. 너의 목소리를 잘 깎으면 다이아몬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또 현진영은 “나는 아직도 내가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에게 ‘다이아몬드’ 명언을 쓰고 있다”며 이특과 함께 이수만 성대모사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SBS 방송캡쳐]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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