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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배우 장혁이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직접 생계를 꾸려야 했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장혁은 8일 오후 방송될 케이블채널 올리브의 '배드신' 첫 화 게스트로 초대돼 '지금의 나를 있게 해 준 인생의 배드신(Bad secne)'이란 주제로 IMF때 아버지가 정리해고 돼 장남으로서 가족의 생계를 꾸려야 했던 상황을 전했다.
이미숙의 단독MC로 나선 '배드신'에서 그는 "생계를 위해 2년 동안 100번이 넘는 오디션에 떨어지면서도 포기할 수 없었다"고 운을 뗀 뒤 "그 때는 내가 돈을 벌 수 있는 일이 이것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수많은 오디션을 경험하면서 배우로서 욕심이 생겼고 천직이라 생각하게 됐다. 이러한 경험들이 지금의 나를 만든 것 같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아버지가 일 때문에 집에 많이 못 들어왔었기 때문에 하교 후 아버지와 함께 노는 아이들이 부러웠었다"고 회상하며 "그런데 지금의 아들에게서 어린 시절 내 모습을 본다. 비로소 함께 있어주지 못한 아버지의 마음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장혁의 이야기를 듣던 MC 이미숙 또한 눈시울을 붉혀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여배우의 맛있는 토크쇼 '배드신'은 매회 화려한 게스트를 초청해 스타들의 배드신(Bad Scene)을 주제로 음식을 들며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다. 장혁의 이야기는 8일 오후 11시 올리브, 스토리온에서 동시 방송된다.
[과거 가정사를 밝힌 장혁(위)과 눈시울 붉히는 이미숙. 사진 = 올리브 제공]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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