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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의 인기 여가수의 돌연한 자살로 중국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중국 화서도시보(華西都市報) 등 다수 매체는 중국서 잘 알려진 여가수 쉬양리(許陽麗)가 지난 달 29일께 가택의 지하주차장 차안에서 자살한 사건이 뒤늦게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여가수 쉬양리는 자살 당일 차 안에 숯불을 피워놓고 생을 마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친에 의해 이미 생을 마감한 쉬는 지난 3일 오후에야 발견 되었으며 올해 25살이었다.
한편 쉬양리의 자살소식을 다룬 중국 현지언론들은 쉬양리가 자살 전 성상납을 강요받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을 허베이신문망(河北新聞網) 등 복수매체서 6일 제기했다.
이들 매체에서 쉬양의 부친 쉬밍구이(許明貴)씨는 “연출자로 자신을 밝힌 이가 딸에게 작품촬영을 상의한 바 있으며 딸이 잠재규칙(潛規則)을 거절하여 큰 빛을 못 본 과거가 있었다”는 등 딸의 자살정황을 토로했다.
아울러 “자살 전인 지난달 26일에는 딸이 적지 않은 현금을 급히 인출한 뒤 모 호텔을 예약한 바 있었다”고 덧붙이며 관련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번에 불행하게 생을 마감한 쉬양리는 중국내에서 유명 가수경선대회 ‘수퍼걸(超級女聲)’, ‘써우거우걸(搜狗超女)’ 등으로 데뷔한 뒤 적극적으로 이름을 알려온 유망스타였다.
[사진=자살로 생을 마감한 중국여가수 쉬양리. 치루망 캡처]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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