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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일본을 거쳐 터키 무대로 진출한 김연경(레프트)이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김연경은 10일 새벽(한국시각)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 슈퍼컵 엑자시바시와의 경기서 선발로 출전해 15점(블로킹 3개)을 기록했다.
하지만 소속팀 페네르바체 유니버설은 엑자시바시에게 1대3(16-25 23-25 25-15 19-25)으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슈퍼컵에 참가한 페네르바체는 컵 대회까지 석권하면서 준우승을 차지한 엑자시바시와 맞붙었다.
10번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 김연경은 이날 수비형 레프트로 출전했다. 일본 무대에서 공격과 수비를 동시에 책임졌다면 터키에서는 수비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1세트 3-6 상황서 퀵오픈 공격을 시도한 김연경은 볼이 라인 밖으로 나가면서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4-9서 자신의 데뷔 첫 득점을 올렸고, 10-20으로 뒤진 상황서는 원핸드 블로킹을 성공시켰다.
김연경은 2세트부터는 적극적으로 팀 공격에 가담했다. 세 차례 공격 범실을 범했지만 고비때마다 퀵 오픈 공격과 함께 블로킹으로 점수를 보태며 상대 상승세를 끊어놨다. 팀이 1대2로 뒤져있는 4세트서는 대각선 공격과 퀵오픈 공격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그러나 19-24서 공격 범실을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김연경은 공격과 함께 고비때마다 빼어난 수비 리시브를 보여주며 올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김연경]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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