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니', 15세 관람가로 재상영 추진…자막버전도 고려

[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올 하반기 최고의 화제작 영화 '도가니'(감독 황동혁)가 15세이상 관람가로 재편집돼 상영될 예정이다.

지난 7일 영상물등급위원회는 '도가니'의 새 편집본을 받아 예비심사를 진행했으며, 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자막 버전 상영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가니'는 극중 장애아들을 대상으로 성폭행 묘사와 그 수위가 높아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으로 책정됐다. 이에 대해 황동혁 감독은 "고등학생이면 충분히 영화를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공유 정유미 주연의 '도가니'는 한 청각장애학교에 새로 부임한 미술교사(공유 분)가 교장과 교사들에게 성적 학대를 당하던 아이들을 위해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그린 것으로, 2005년 실제 발생한 사건을 토대로 한 공지영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했다.

[15세이상 관람가로 재편집해 상영 예정인 '도가니'. 사진 = 영화 포스터]

마이데일리 pres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