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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김용우 기자] "지금까지 LIG손해보험은 집중력이 떨어진 상태였다"
이경석 감독은 10일 경기도 수원시 LIG손해보험 인재니움에서 열린 구단 미디어데이서 달라진 팀분위기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실업 고려증권 세터 출신인 이 감독은 경기대학교 지휘봉을 잡아 대학리그 최강팀으로 만들었다. 이 감독은 지난 달부터 LIG손보 사령탑에 취임했다.
이경석 감독은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경석이 배구를 잘한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본인이 추구하는 배구 스타일에 대해선 "배구 스타일은 없다. 나는 경험과 실전에 통하는 배구를 구사한다"면서 "그런 면에서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블로킹 면에서도 선수들을 가르치고 있다. 경기는 서브와 서브 리시브에서 결론이 난다. 어떤 선수를 기용하는 것을 떠나서 기존의 선수들을 상대로 보강하고 고쳐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대학 시절 애제자였던 세터 황동일에 대해선 "프로에 오면서 나쁜 습관이 생겨 고치는 중이다"고 했다. 그는 "토스를 하면서 잡는 버릇이 있었다. 세터는 순발력이 중요하고 공격수를 믿는 토스가 필요하다"며 "또한 상대 블로커를 속이는 플레이에 자신감이 떨어져서 교정하고 있다. 시간을 갖고 충분히 고쳐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석 감독은 변화된 팀플레이에 대해 묻자 "배구라는 자체는 백지 한 장 차이다. 지금까지 집중력이 부족한 것 같았다. 지금은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했다. 이제는 분위기가 좋아졌고, 하고자 하는 의욕이 생기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경석 감독]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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