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조광래 감독이 이동국(전북)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전서 조커로 투입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조광래 감독은 10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11일 UAE를 상대로 치르는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3차전을 앞둔 소감을 나타냈다. 조광래 감독은 "UAE팀 감독이 새로 부임하면서 새로운 선수를 많이 발탁한 것 같다. 중국과의 평가전을 통해 준비를 잘한 것 같다"며 "우리도 폴란드와의 평가전을 통해 전선수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내일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광래 감독은 이동국의 UAE전 출전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이동국은 개인적으로 열심히 하고 팀 분위기도 선배로서 잘 이끌고 있다. 본인이 힘든 상황에서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동국이 아무리 좋은 선수라도 팀에 적응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 내일은 후반전에 좋은 타이밍에 기용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동국의 소속팀 전북의 최강희 감독이 이동국은 선발 출전해야 제기량을 드러낸다는 뜻을 나타낸 것에 대해선 "어떤 선수라도 찬스가 왔을 때 골을 넣어야 좋은 선수다. 박주영도 많은 염려를 했지만 컨디션이 올라오니깐 자기 기량이 다 살아났다"며 "이동국도 최강희 감독이 걱정하는 부문보다 자기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면 어느 상황에서 자기 몫을 다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조광래 감독은 이동국을 조커로 생각하고 대표팀에 발탁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조커고 베스트고 그런 것은 없다. 이동국도 여기 24명의 선수 중 한명이다. 특별한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박주영이나 지동원이나 이동국이나 같은 입장에서 팀을 이끌고 있다. 어떤 선수 한명을 배려하지는 않는다. 팀을 위해 좋은 방향으로 가는 선수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광래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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