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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올 여름을 뜨겁게 달구며 솔로 가수로서 성공적인 활약을 펼친 가수 겸 연기자 김현중(25)이 4개월만에 두번째 미니앨범 '럭키(LUCKY)'로 돌아왔다. 첫번째 미니앨범 '브레이크 다운(Break Down)'에서 보여줬던 눈에 힘주며 카리스마를 분출했던 무거운 이미지가 아닌 시크하고 장난끼 가득한 남자로 변신했다. 변화를 거듭하며 '솔로 가수'란 타이틀에 걸맞는 김현중이 되기 위해 그 두번째 걸음을 내딛었다.
김현중은 이번 앨범을 통해 최고의 라인업을 자랑했다. 가수 비의 '레이니즘(Rainism)' '백 투 더 베이직(Back To The Basic)'의 전체 프로듀싱을 진행했던 태완 a.k.a. C-Luv와 첫 앨범을 완성시킨 STEVEN LEE가 공동 프로듀싱을 맡았다. 록밴드 데이브레이크, 펑크소울 밴드 커먼그라운드 멤버들이 세션으로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김현중도 앨범 제작 전반에 참여하며 의견을 냈다. 이번 앨범에 강도 높은 심혈을 기울였음을 알 수 있었다.
"변화를 주고 싶었다. 첫 앨범이 무거운 이미지였다면 이번 앨범을 통해서는 놀 수 있는 느낌을 연출하고 싶었다. 밴드 음악만이 갖고 있는 신나는 분위기에 초점을 맞췄다. 얼핏 들으면 뮤지컬적인 느낌도 받을 수 있을 것이다"며 이번 앨범에 대해 소개했다.
타이틀곡 '럭키 가이(LUCKY GUY)'에는 김현중의 180도 변신한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럭키 가이'는 리드미컬한 일렉트릭 기타와 브라스의 록밴드 사운드를 기본으로 제작된 업템포 펑키록 장르다. 이는 중학교때부터 록에 관심을 가졌던 김현중의 의견이 반영됐다.
"록은 SS501 데뷔 전부터 좋아했다. 중학교때 '악서스'라는 밴드로 활동하기도 했고 성당에서 베이스 연주하며 록에 대한 관심을 키워왔다. 한때 록커 뒤에서 연주하는 사람을 꿈꾸기도 했다"면서 "그런 관심이 자연스럽게 이번 앨범에 투영됐다. 여기에 영화 '오션스 일레븐'을 보면서 '겜블러'라는 콘셉트를 떠올렸고 영화의 좋은 부분들을 착안해 이번 앨범에 접목시켰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번 앨범의 재킷 사진을 통해 김현중은 영화 속 조지 클루니와 브래드 피트의 모습을 연출했다.
김현중은 자신의 첫번째 미니앨범 활동에 대해 합격점을 내리며 스스로 만족했다. "'브레이크 다운'을 통해 내가 보여주고 싶었던 것들은 다 보여줬다. 그래서 만족한다"며 "대중이 솔로 김현중에 대해 '괜찮다'라는 반응을 보여줬을때, 솔직히 말해서 'SS501 출신 솔로 중 가장 낫다'라는 말을 가장 듣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괜찮다'라는 반응을 받았다며 "'20's 초이스'에서 물 퍼포먼스를 보여줬을때 대중이 '김현중이? 예상 외다. 김현중이 이런 무대도 보여줄 수 있구나'라는 댓글을 보면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며 그때의 기분에 젖기도 했다.
김현중은 '브레이크 다운'에 대해 보여주는 음악이었다고 정의 내렸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브레이크 다운'으로 한번 보여드렸으니깐 이번에는 들려줄 수 있는 음악을 하자고 생각했다. 물론 듣는 음악을 한 다음에 보는 음악을 할 수도 있었지만 그 반대로 했을때 시너지 효과가 더 크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가수로서 대중에게 들려주는 음악을 하고 싶었다"며 가수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싶어했다.
또한 "흐름탔을때 가수로서의 이미지를 굳히고 싶다. 그래서 무리를 해서라도 계속해서 앨범을 내고 싶다. 특히 군대가기전에는 꼭 가수로서 김현중만의 영역을 확보하고 싶다. 연기도 아직은 나아가는 단계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연기보다 음악이 빨리빨리 잊혀진다. 그렇기때문에 가수로서 김현중의 이름을 대중의 뇌리에 확실히 남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두번째 미니앨범 '럭키(LUCKY)'로 컴백하는 김현중. 사진 = 키이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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