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대표팀의 공격수 이동국(전북)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전서 조커로 대기한다.
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UAE를 상대로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3차전을 치른다. 이동국은 지난 7일 열린 폴란드전을 통해 1년 4개월여 만에 대표팀 복귀전을 치른 가운데 조광래 감독은 10일 이동국에 대해 "후반전 좋은 타이밍에 기용할 생각"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이동국은 지난 폴란드전서 대표팀이 전체적으로 전반전 동안 고전하는 바람에 별다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대표팀은 UAE전에선 폴란드전과 달리 박주영(아스날) 지동원(선덜랜드) 서정진(전북)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끌 전망이다.
조광래 감독은 이동국의 후반 투입에 대해 "이동국이 아무리 좋은 선수라도 팀에 적응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이동국도 여기 24명의 선수 중 한명이다. 특별한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박주영이나 지동원이나 이동국이나 같은 입장에서 팀을 이끌고 있다. 어떤 선수 한명을 배려하지는 않는다. 팀을 위해 좋은 방향으로 가는 선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동국의 소속팀 전북의 최강희 감독은 "어떤 공격수라도 폴란드전 전반전 같은 경우는 힘든 상황이었다"며 "이동국 같은 경우는 월드컵 예선 같은 경기에서 90분간 경기를 뛰어봐야 알 수 있는 선수"라는 뜻을 나타냈었다.
조광래 감독은 UAE전서 공격진이 활발한 움직임을 펼쳐 후반전서 상대 체력이 떨어지면 이동국의 능력이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UAE전을 앞둔 이동국은 "폴란드전에선 전체적으로 플레이가 안됐다. 패스미스가 많아 흐름이 좋지 않았다"며 "중요한 것은 UAE전이다. 전반전이든 후반전이든 주어진 시간에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이동국]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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