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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성남 김용우 기자] "여기는 학원스포츠가 아니고 프로다"
지난 시즌 4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올라간 도로공사는 시즌 앞두고 5명의 선수가 팀을 떠났다. 이소라, 오지영, 이주희, 김지현이 은퇴를 선언했고, 정다은은 확대 드래프트를 통해 기업은행으로 이적했다.
이런 가운데 도로공사는 신인드래프트서 4명의 선수를 지명했다. 1라운드 3순위로 곽유화(레프트·진주선명), 2라운드 문정원(라이트·목포여상), 3라운드 김미연(레프트·대전용산고)를 지명했고, 수련선수로 김현정(센터·중앙여고)를 뽑았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도로공사가 신인드래프트서 알짜배기를 뽑았다고 평가했다. 곽유화와 함께 왼손 라이트인 문정원과 손목 활용이 좋은 김미연의 선택에 높은 점수를 줬다.
이런 가운데 먼저 팀훈련에 합류한 문정원이 어창선 감독의 혹독한 지도 아래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10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도로공사 훈련장에서 어 감독은 문정원의 플레이에 많은 신경을 썼다. 문정원은 이날 처음으로 프로 훈련을 접했다.
어 감독이 지적하는 부분은 문정원이 공격을 할 때 손목을 꺾는다는 것이다. 이러면 본인이 가지고 있는 파워를 100% 살리기 힘들기 때문에 수정해야 한다고 했다. 문정원은 훈련할 때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어 감독은 문정원에게 "여기는 학원 무대가 아니라 프로 무대다"고 강조했다. 혹독한 프로 적응기를 거치고 있는 문정원은 후련때는 파워있는 공격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어 감독은 "문정원은 팀 훈련에 합류한지 얼마 안됐다. 폼 교정과 함께 고등학교때와 다른 볼을 사용하기 때문에 훈련을 계속해야 한다. 곽유화, 김미연과 함께 올해 뽑은 신인선수들에게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문정원]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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