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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배우 정유미가 동명이인의 또 다른 배우 정유미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정유미는 11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월화극 ‘천일의 약속’(극본 김수현/연출 정을영)의 제작발표회에서 “동명이인 정유미씨가 왕성하게 활동하시면서 이미지도 좋고 해서 좋다. 제가 느끼는 불편함은 없는데, 기사를 쓰는 언론이나 소속사 매니저들이 힘들어 한다고 하더라. 광고 전화가 서로 잘못 가고 하는 그런 번거로움이 있다”고 전했다.
정유미는 2003년 한 CF로 데뷔해 드라마 ‘보석비빔밥’, ‘동이’ 등에 출연했고, 이번 ‘천일의 약속’에서 남자주인공 박지형(김래원 분)과 정략 결혼하는 사랑밖에 모르는 천진한 부잣집딸 노향기 역을 맡았다.
반면 동명이인 정유미는 드라마 ‘케세라세라’, 영화 ‘내 깡패 같은 애인’ 등에 출연했고, 최근 영화 ‘도가니’에서 인권운동가 서유진 역으로 눈길을 모았다.
‘천일의 약속’ 정유미는 “이름을 바꿀 까 했는데 시기를 계속 놓쳤다. 그러다 ‘바꿔야 되나’ 싶어졌다. 저도 이미지 망치지 않게 잘 활동하겠다”면서 두 명의 ‘정유미’ 모두 대중의 사랑을 받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특히 정유미는 “동명이인 정유미씨를 미용실에서 한 번 뵈어 서로 인사를 반갑게 나눈 적이 있다”며 또 다른 정유미를 만난 경험도 소개했다.
한편 ‘천일의 약속’은 점차 기억을 잃어가는 여자 서연(수애 분)과 그런 연인을 향해 순애보적 사랑을 지키는 남자 지형(김래원 분)의 이야기를 그린 멜로 드라마로 ‘무사 백동수’ 후속으로 오는 17일 오후 9시 55분 첫방송된다.
['천일의 약속' 정유미(왼쪽)-'도가니' 정유미. 사진=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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