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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전국체육대회 리듬체조 일반부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윤희(20·세종대)가 판정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김윤희는 10일 오후 경기도 김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 리듬체조 일반부서 개인종합서 101.550점을 획득해 신수지(세종대)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경기 운영 미숙이 이어지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김윤희는 오늘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끝나는 순간부터 시상대 올라가는 순간까지, 내려와서도 너무 울어서 기운이 없다. 일등했는데도. 작년에도 누구땜에 우리가 피눈물을 흘렸는데 이미 다 끝난거 가지고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며 "다시 돌이킬 수 있나. 지금 내가 더 힘들다. 진짜 나는 가운데서 무슨 입장인가"라며 난감한 입장을 나타냈다.
리듬체조 일반부 개인종합 경기에서 신수지는 김윤희와 1위를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었다. 하지만 모든 경기가 끝나고 고등부 시상식이 끝날 때까지도 김윤희의 곤봉 점수가 전광판에 발표되지 않았다. 김윤희의 곤봉 점수가 나와야 신수지와 김윤희의 금메달이 갈리는 상황이었는데 모든 경기가 끝나고 30분이 넘어서야 전광판이 아닌 장내 방송을 통해 101.550점을 받은 김윤희가 1위, 101.225점의 신수지가 2위라는 결과가 발표됐다.
이에 신수지는 10일 경기를 마친 뒤 자신의 미니홈피에 "더러운 놈들아. 그딴 식으로 살지 마라. 이렇게 더럽게 굴어서 리듬체조가 발전을 못하는 거다"라고 적었다. 불거진 수차례 경기 운영 미숙에 대한 불만을 직접적으로 토로한 바 있다.
[김윤희]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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