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박주영이 대표팀 경기서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가운데 한국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11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UAE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3차전에서 2-1로 이겼다. 대표팀의 주장 박주영은 이날 경기서 후반 5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주영은 지난달 열린 레바논과의 월드컵 예선 1차전부터 대표팀 경기서 4경기 연속골과 함께 7골을 기록하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다. 한국은 UAE전 승리로 월드컵 3차예선 B조서 2승1무를 기록하며 조 1위를 이어가게 됐다.
한국은 이날 경기서 지동원 박주영 서정진이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기성용 구자철 이용래가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는 김영권 이정수 홍정호 최효진이 맡았고 골문은 정성룡이 지켰다.
한국은 경기 초반 기성용의 잇단 슈팅으로 UAE골문을 두드렸지만 상대 수비를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반면 UAE는 속공을 통해 알 하마디가 오른발 슈팅으로 한국 골문을 위협하는 등 양팀은 경기초반 팽팽한 대결을 이어갔다. 이후에도 한국은 UAE 수비를 상대로 고전을 펼쳤다. 전반 44분에는 페널티지역을 돌파하던 구자철이 넘어졌지만 주심은 구자철의 행동을 시뮬레이션액션으로 펀단해 경고를 주기도 했다.
한국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후반 5분 박주영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박주영은 서정진의 침투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UAE 골문을 갈랐다.
한국은 후반 18분 추가골을 터뜨려 점수차를 벌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기성용이 오른발로 강하게 감아찬 볼이 골문 앞으로 향했고 UAE 수비수 함단이 헤딩으로 볼을 걷어내려 했지만 볼은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한국은 후반 19분 구자철 대신 남태희를 투입한 가운데 후반 27분에는 지동원 대신 손흥민을 출전시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대표팀의 조광래 감독은 후반 34분 박주영 대신 이동국을 출전시켜 추가골을 노렸다. 이후에도 한국은 경기 종반까지 UAE 수비를 공략했지만 추가골에 실패했다.
반면 UAE는 후반 인저리타임 이스마일 마타르가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마타르는 팀 동료와 2대1 패스를 통해 페널티지역을 침투한 후 정확한 슈팅으로 한국 골문을 갈랐다. UAE는 경기 종반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더 이상 득점에 실패했고 한국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UAE에 완승을 거둔 축구대표팀.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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