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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자신의 이름을 내건 대회를 개최하는 최경주(SK텔레콤)이 무소음 대회를 준비한다.
최경주는 11일 오전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Haesley Nine Bridges)에서 열린 '최경주 CJ 인비테이셔널' 기자간담회서 대회도중 갤러리들의 휴대폰과 카메라 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경주는 핸드폰 반입을 금지하는 이유에 대해 "결국 대회는 선수, 갤러리 모두를 위한 것이다. 선수는 경기에 최선을 다해야 하고 주최 측은 대회장의 모든 이들에게 경기에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며 "갤러리는 경기를 즐기면서 선수들이 잘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서로간 최소한의 약속을 지킴으로서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좋게 만들고 대회에 대해서도 '한 번쯤 가보고 싶다'는 소문을 내고 싶다. 대회에 참석하는 선수도 그 대회에 또 가고 싶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경주는 최근 참가한 신한동해오픈에서 갤러리들의 핸드폰 카메라 소리에 당혹감을 나타낸 바 있다. 하나은행 챔피언십서도 마찬가지였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치르는 대회서는 소음없이 치르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서는 갤러리들은 핸드폰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고 보관 장소에 맡겨야 한다.
한편 '최경주 CJ 인비테이셔널'은 20일부터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된다. 총 상금은 75만불(약 8억원). 아시안투어와 KGT(한국프로골프투어) 공인대회로 치러지며 앤서니 김(나이키골프), 노승열(타이틀리스트), 지난 해 차이나투어 우승자인 장 리안웨이 등이 참가한다.
[최경주. 사진제공 = CJ그룹]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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