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디트로이트가 홈에서 메구엘 카브레라의 맹타에 힘입어 지난 1, 2차전의 패배를 설욕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12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2011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3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디트로이트의 중심 타자 미구엘 카브레라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카브레라는 5회말 팀의 역전타를 치고 7회말에는 쐐기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디트로이트는 시리즈 첫 승을 거두며 텍사스에 반격,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만들었다.
먼저 점수를 뽑은 쪽은 텍사스였다. 디트로이트 선발 피스터는 1회초 시작부터 킨슬러와 앤드루스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해 무사 1, 3루 위기에 놓였다. 실점 위기에서 피스터는 해밀턴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1타점 중전안타로 이어졌다. 하지만 피스터는 영에게 병살타를 유도하고 벨트레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추가실점을 막았다.
끌려가던 디트로이트는 4회말부터 텍사스 마운드를 공략했다. 디트로이트는 마르티네스가 텍사스 선발 루이스의 몸쪽 직구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날려 텍사스를 따라잡았다. 이후 디트로이트는 5회말 2사후 잭슨과 산티아고가 중전안타를 치고 카브레라가 루이스의 바깥 직구를 밀어쳐 1타점 2루타로 역전을 이끌었다.
경기를 뒤집은 디트로이트는 6회말 페랄타의 솔로포와 잭슨의 1타점 중전안타로 점수차를 벌리고 7회말 카브레라가 텍사스 투수 우에하라의 스플리터에 좌월솔로포를 터뜨려 승부에 쇄기를 박았다.
텍사스는 8회초 킨슬러의 땅볼 때 3루 주자 토릴바가 홈을 밟아 한 점을 만회했지만 이미 디트로이트 쪽으로 넘어간 흐름을 되찾지는 못했다.
디트로이트 선발 피스터는 7⅓이닝 7피안타 2실점 3탈삼진으로 호투하여 승리투수가 됐고 타선에선 카브레라가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리드오프 잭슨이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텍사스 선발 루이스는 5⅔이닝 8피안타(2피홈런) 4실점 2볼넷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미구엘 카브레라.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