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이정향 감독이 지난 2002년 영화 ‘집으로’ 연출 후 오히려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밝혔다.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오늘’(제작 포시즌스카이컴퍼니,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에는 이정향 감독과 주연배우인 송혜교, 남지현이 참석했다.
이정향 감독은 ‘집으로’ 이후 9년간 작품을 하지 않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집으로’ 개봉 후 오히려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감독은 “가족 분들과 할머니와의 오해 등이 있었다. 그리고 무리한 경영으로 영화사가 망하기도 했다. 세간의 주목과는 달리 힘든 기간을 보냈다”며 “그런 격정 속에서 작품에 대한 몰두가 안 됐다. 뒤처리에만 2년이 걸렸다”고 토로했다.
‘오늘’은 ‘미술관 옆 동물원’, ‘집으로...’를 연출한 이정향 감독의 새 작품으로, 송혜교와 남지현 등이 주연을 맡았다.
'오늘'은 약혼자를 죽인 17세 소년을 용서한 다큐멘터리 PD 다혜(송혜교 분)가 1년 후 자신의 용서가 뜻하지 않은 결과를 불러오면서 겪게 되는 혼란과 슬픔, 그리고 그 끝에서 찾아낸 감동을 다룬 작품이다. 개봉은 오는 27일.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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