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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연예인 지망생들에게 성형수술비 명목으로 돈을 뜯어내고 오디션을 빌미로 성추행 동영상을 촬영한 한 연예기획사 대표가 구속됐다.
12일 MBC는 "서울 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성형수술비 명목으로 연예인 지망생들의 돈을 뜯고 성추행을 한 혐의로 연예기획사 대표 이모씨(34)를 구속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씨가 2007년 2월부터 지난 5월까지 서울 강남에 연예기획사 사무실을 차려놓고 연기자 지망생 14명에게서 성형수술비 등의 명목으로 4억여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또 "이씨는 유명 탤런트의 매니저 경험이 있다고 속인 뒤 '연예인이 되려면 성형수술을 해야 한다'고 지망생에게 강요해 성형수술비, 사진 촬영비 등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특히 전속계약서에 "성형수술 할인대금은 돌려주지 않는다"는 조항을 집어넣어 수술비를 10배 이상 부풀려 받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오디션을 빙자해 지망생을 성추행하고, 휴대전화로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하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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